일반인에 배정되는 코스닥 등록 공모주 물량이 5%포인트 추가삭감돼 현행 15%에서 10%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내달중 판매 예정인 비과세고수익채권펀드에 공모주를 우선배정키로 하고 물량배정은 지금의 하이일드펀드 등 투기채 편입 펀드 등과 통합하되 비율을 현행 50%에서 55%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행 공모주 배정비율은 투기채 편입 펀드(하이일드.CBO.뉴하이일드) 50%, 기관투자가 15%, 일반인 35%(단 우리사주조합 전체 공모의 20%이내 배정 가능) 등이다. 따라서 비과세고수익채권펀드의 추가로 투기채 편입 펀드의 배정비율이 5%포인트 상향되면 기관투자가 또는 일반인 배정물량이 그만큼 줄어들게 돼 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물량감축 대상을 일반인으로 할 지 기관투자가로 할지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무분별한 투자 등 일반인 공모주 투자의 부작용이 많다고 보고 그간 일반인 배정몫을 지속적으로 줄여왔으며 이번에도 일반인 배정물량 축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께 우리사주조합 배정을 뺀 순수 일반 직접투자자들에 대한 공모주 배정비율이 현행 15%에서 10%로 축소돼 물량 기준으로 3분의 1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