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상 단기적으로는 내수관련 우량주,장기적으로는 정보기술(IT) 관련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중 산업활동 동향'에서 6월중 실물경기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안정적이지만 수출부진으로 생산이 감소하는 등 경기 하락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은 "재고증가율이 둔화되고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전달보다 상승한 것을 보면 경기바닥이 가까워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2월을 저점으로 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9월 전후를 경기저점으로 해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그는 "현 시점에서 경기관련주에 체중을 실을 때는 아니며 당분간 내수관련 우량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조사팀장은 "출하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늘어날 경우 경기후퇴 국면인데 비해 출하가 감소하면서 재고증가율이 떨어지는 것은 경기침체기 후반인 경기불황 국면으로 볼수 있다"며 "지난 5월까지 경기침체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