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프리텔 상반기 매출액이 2조4,500억~2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800억~3,000억원, 1,600~1,7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순이익은 1,100억~1,2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프리텔은 27일 외국계 애널리스트들에게 배포한 '월별 IR 뉴스'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상반기 SK텔레콤에 대한 시장점유율 제한 조치에 따라 가입자가 큰 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5월 합병으로 한통엠닷컴의 손익이 반영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분기 110만명에 이어 2분기 190만명 등 상반기에만 300만명 순가입자 증가를 기록한 KTF는 가입자 960만명을 확보,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단말기 보조금 부활이 어려워짐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개선될 전망인데다 음성 및 데이터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 수익 개선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KT프리텔은 8월 7일 오후 5시부터 컨퍼런스 콜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통에KT프리텔은 한통엠닷컴과의 합병 이전 실적이 반영된 지난 1분기에는 매출 7,514억원에 영업이익 1,190억원, 순이익 590억원을 기록했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