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는 지난 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양제과는 지난해말까지 계열분리 요건인 계열사간 상호지급 보증 문제를 정리한데 이어 최근 계열사인 동양증권 후순위채를 매각, 계열분리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췄다. 동양제과 관계자는 "계열 분리가 되면 그동안 금융업 위주로 출자를 해왔던 동양메이저는 이 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양제과는 영상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계열 분리에 한달 가량의 기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8월께 그룹에서 분리될 수 있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투니버스 등 5개 케이블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동양제과는 국내외 영화제작에 투자해왔으며 최근 계열사인 미디어플렉스를 통해 튜브엔터테인먼트사 지분을 인수, 영화배급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해왔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