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자로 서울증권과 한일투자신탁운용이 대림그룹에서 계열분리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두 회사가 제출한 계열분리 신청서를 심사한 결과,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한 만큼 내달 1일 계열제외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26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서울증권의 경우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QE인터내셔널이 39.2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출자자인데다 4명의 임원 모두를 소로스 측에서 선임했고 자금대차 빚보증 거래관계 측면에서도 대림그룹의 영향력이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한일투신운용은 서울증권이 1백%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인 만큼 서울증권과 함께 계열분리된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증권과 한일투신운용은 내달 1일부터 상호출자 금지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제한 등 30대 그룹 소속 금융회사에 내려지는 각종 제한을 받지 않게 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