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위닉스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4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인 40억4천만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러한 실적개선은 환율상승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마진율이 높은 에어컨 열교환기의 매출 증가, 그리고 저마진구조의 소형 에어컨용 열교환기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 에어컨 비중을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위닉스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회사 출자 및 신규 열교환기 공장 신설, 공장신축 계획 등을 포함해 하반기에 60억원 안팎의 신규투자를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현금만 140억원을 보유중이고 영업을 통한 양호한 현금흐름으로 재무안정성이 꾸준히 보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투자계획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며 앞으로도 무차입경영 기조가 유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