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26일 자회사인 인사이트벤처㈜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창업투자회사인 인사이트벤처는 지난 결산기에 30억7천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리는 등 국내 창투사 가운데 규모와 실적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인사이트벤처의 1대 주주로 30.9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 추진은 금융당국이 은행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자회사를 팔도록 강조한데다 은행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외부 전문기관인 삼일회계법인에 지분 매각을 의뢰키로 하고 오는 27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은행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인사이트벤처를 매각키로 했다"며 "경영과 재무 능력을 갖고 있는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면 자회사의 지분과 경영권을 넘길 방침이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