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상반기 매출이 작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1조9천억원대를 기록했으나 경상이익과 세후순익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삼성SDI는 기관투자가에 배포한 '상반기 실적확정치 자료'에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감소한 1조9천46억원,영업이익은 10.7% 줄어든 2천8백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상이익과 세후순익은 각각 2%,3.5% 증가한 3천6백23억원과 2천8백31억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또 해외 관계사를 합한 연결실적 역시 매출은 2조6천6백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백억원 가량 감소했으나 경상이익과 연결당기순익은 각각 2.1%와 4% 늘어난 3천8백94억원,2천8백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