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저팬 주식이 26일 일본 자스닥 시장에 상장돼 거래에 들어갔다. 미국의 대표적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널드의 자회사가 해외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도널드 저팬 공모 규모는 신주 발행 1천200만주와 최고경영자 후지타 덴과 아들 2명이 보유한 구주 매각 1천420만주로 자스닥 시장 사상 최대규모다. 공모가는주당 4천300엔. 맥도널드 저팬은 신주 발행을 통해 약 516억엔을 확보, 체인점 확충에 쓸 방침이다. 후지타 최고 경영자는 최근 일본내 매장을 1만 곳으로 확대, 2010년까지 점유율을 2%에서 5%로, 매출은 1조엔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도쿄 주식시장 거래자들은 맥도널드 저팬의 성공적인 공모로 위축된 주식 시장이 확성화되기를 바라고있다. 맥도널드 저팬은 지난해 전국에 3천676 매장을 통해 4천311억엔의 수입을 기록,이같은 수입은 미 맥도널드 매출의 20%에 해당하는 것이다. (도쿄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