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 상반기에 처음으로 반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다음은 25일 지난 상반기에 3백45억원 매출에 3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38억원 손실에서 이번 상반기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1백2억원)보다 2백38%,하반기(1백82억원)보다 90% 증가한 것이다. 다음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이 급성장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았고 온라인광고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광고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이 영업흑자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상반기중 온라인광고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10% 늘어난 77억원을 기록했고 쇼핑부문에서는 2백42억원 매출에 1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상반기 전체로는 영업흑자를 기록했지만 분기별로는 1·4분기 6억원 흑자에서 2·4분기 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임방희 재무담당 이사는 "외상매출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2억원)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편 등을 위해 이뤄진 설비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25억원)로 인해 2·4분기에는 영업적자를 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