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25일 전체 회의를 열고 YTN 등 13개 업체의 코스닥 등록을 승인했다. 또 삼진정보통신에 대해선 보류,디지털텍은 재심의 판정을 각각 내렸다. 정의동 코스닥위원장은 "디지털텍의 경우 자회사인 협신상호신용금고가 6월 결산을 마치면 그 결산 결과를 토대로 다시 심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진정보통신은 재무안정성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아 보류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예비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이르면 8월말께 공모를 거쳐 주식을 분산한뒤 9월께 등록될 예정이다. 지분분산이 이뤄져 직등록을 추진중인 YTN은 등록시점이 다소 앞당겨질 전망이다. 심사통과 업체중 자본금은 YTN이 2천1백억원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4백71억원의 매출에 10억2천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전케이디엔 등 7개사가 22.3%,한국담배인삼공사가 20.9%,한국마사회가 9.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매출은 포스렉이 가장 많다. 구조용 정형내화 제품을 만들어 포항제철에 공급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1천8백78억원어치를 팔아 50억원을 남겼다. 포항공대가 지분을 90.3%나 보유하고 있다. 액면가 5천원짜리 주식을 8천∼1만2천원에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예정가는 씨오텍과 아이디스가 높다. XMIL/SGMIL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씨오텍은 주당 8만∼10만원(액면가 5천원 기준)을 희망하고 있다. 자본금은 17억원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1백2억원 매출에 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안동수 대표 등 4명(41.8%)과 무한기술투자 등 2개사(10.2%)가 주요주주다. 디지털 보안감시 장비를 만드는 아이디스는 예정공모가가 7만5천∼9만5천원(액면가 5천원 기준)이다. 매출액 순이익률이 38.8%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우량하다. 자본금은 38억3천3백만원이며 김영달 대표 등 5명이 41.0%,우리투자조합3호 등 5개사가 2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어플라이드엔지니어링은 자본금이 5억원으로 덩치는 작지만 지난해 88억원어치를 팔아 자본금의 2배에 가까운 9억원을 남겼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