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수가 작년말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투신사들이 5%이상 대량 보유하고있는 상장사 주식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잠재주식을 포함해 모두 8천383만주로 작년말의 9천689만주보다 13.4% 줄었고 금액기준으로는 5천145억원에서 4천776억원으로 7.25% 감소했다. 이중 보통주는 27.6% 줄어든 5천316만주, 잠재주식은 31.2% 늘어난 3천73만주였다. 투신사가 5%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의 수도 47개사에서 44개로 감소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아직도 투신사들이 적극적인 주식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보유 보통주가 감소한 것은 기업 구조조정과정 등에서 전환사채등을 매입한데도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잠재주식을 포함한 투신사 전체지분율 상위사는 새한미디어 42.3%, 환영철강 32.9%, 신동방 21.4%, 상림 17.7%, 금호산업 16.8%, 삼환까뮤 14.5%, KEC 13.1%, 제일모직 12.4%, 풍산 12.4%, 베네데스 10.0%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