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주요기업의 실적 및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하락한 미 증시의 영향과 모멘텀부재로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대내외 악재의 영향으로 520선이 무너진 뒤 한 때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강보합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였으나 대부분의 지수관련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다시 낙폭이 확대, 오전 10시2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6.87포인트 내린 519.75를 기록중이다. 이 시간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1억원, 13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은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247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실적발표를 앞둔 현대.기아자동차 및 10년만에 반기흑자를 기록한 쌍용차의 오름세로 운수장비주가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전 업종이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수관련주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약세로 출발했던 포항제철은 장중 발표된 상반기 실적 및 향후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확산으로 7%가량의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외국계 창구의 소폭 순매수에 힘입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통신은 상대적으로 큰 폭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