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전날 기술적 반등을 무위로 돌리며 63대로 내려앉으며 출발했다. 간밤 나스닥지수는 그칠줄 모르는 기업체 실적경고에 2,000선 아래에서 하락폭을 넓히며 지난 4월 상승갭 하단인 1,941선에 바짝 다가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가 사흘째 지속되고 있어 지수관련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유도되는 모습이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63.40으로 전날보다 1.13포인트, 1.75% 내렸고 코스닥 50 지수선물 9월물은 1.52포인트 빠지면 80선 아래인 79.52를 가리켰다. KTF를 비롯한 통신주가 모두 내렸고 시가총액 상위 10개중 휴맥스, 한국토지신탁, 동특, 세라텍 등만 올랐다. 전날 정통부 시행규칙 재료로 급등했던 보안주가 장미디어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혼란한 시장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주도 소폭 내림세를 기록하는 등 인터넷 관련주도 전날 강세를 잇지 못하고 있다. 개인이 35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과 2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