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시행규칙 발표를 기대, 모처럼 상승했다. 개장초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후반으로 접어들며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 다른 보안업체와 함께 급등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1,100원, 8.1% 오른 1만4,600원에 마감했다. 오는 26일 경 발표 예정인 정통부 시행규칙은 정부기관은 물론 은행 등 금융권 및 통신업체를 포함한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정기적 보안점검을 의무화한다. 이에 따라 정기 점검을 맡기 위해 정보보호 전문업체로 지정되는 보안솔루션 및 컨설팅업체는 향후 꾸준한 매출증가를 보장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시행령이 이미 입법예고를 거쳐 국무회의를 거친 상황이라 재료의 신선도는 떨어진다. 게다가 이들 보안주가 외국 제품 유통에 치중하거나 보안관련 매출비중이 낮아 정보보호 전문업체로 지정될 가능성은 상당히 미미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들보다는 안철수연구소, 소프트포럼 등 6~7개 장외 보안전문업체가 직접적인 수혜업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 따라서 보안주의 이날 강세는 그간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에 상당 부분 의존한 터라 강한 시세 연속성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