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반보호법 시행규칙 발표가 임박하면서 보안주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시행령이 지난주 국무회의를 거쳐 이번주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보보호전문업체 선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 그러나 주가 강세를 기록중인 등록업체가 솔루션 및 컨설팅 영역에서 전문성이 떨어져 사실상 직접적 수혜를 받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재원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은 자체 기술력이 없고 한국정보공학의 경우에도 자체 매출중 보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이번 발표에 따른 수혜는 별로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연구원은 "이들 업체보다 안철수연구소, 시큐어, 소프트포럼 등 6~7개 장외 보안전문업체가 직접적인 수혜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보호전문업체는 정부기관 뿐 만 아니라 금융, 통신, 운송, 에너지 등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정기적 보안점검을 맡게 됨에 따라 엄청난 매출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현재 장미디어, 싸이버텍, 퓨처시스템, 한국정보공학 등이 최고 10%까지 급등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