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한 7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는 이날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2조2천200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3%, 224% 증가한 1천130억원, 79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말했다. 특히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전체 순이익인 697억원보다 많아 올해 실적이 당초 계획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는 "이마트 부문에서 7개 신규 점포를 개점한데 따른 매출 증가와 각 점포들의 조기 흑자실현 및 수익성 증대로 실적이 급증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마트 부문에서 8개 점포를 새로 개설해 실적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IMF이후인 99년부터 매년 이익이 배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5조3천억원, 경상이익은 102% 증가한 2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