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한국전력에 대해 "냉방수요로 인한 전력소비 증가 및 가정용 소비의 누진요금 적용으로 단위당 판매단가가 가장 높은 3분기 이후 영업실적이 작년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가스공사의 낮은 공급비용 적용과 국제 유가의 하향안정화도 영업실적 증가세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현재의 수익구조상 차입금금리(세후)가 투하자본수익률(ROIC)을 상회하고 있어 민영화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반기 이후 민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들이 제시돼 기업가치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의 중요한 변수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민영화로 인한 가치증가분을 제외한 한국전력의 적정주가는 2만8천원으로 산출되며 현재 주가수준에서의 `매수-보유'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