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낙폭이 확대됨에 따라 통신주도 기세가 꺾였다. 23일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거래소 대형통신주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모두 하락 반전, 종합지수와 함께 내림세를 타고 있다. 그 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데이콤은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 5% 가까이 뛰어 올랐다. 보합권으로 떨어진 SK텔레콤은 등락 없이 지난 주말 종가와 같은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통신은 약보합권에 묶여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359.34 이후 열하루만에 가장 높은 업종 지수를 기록했던 통신업종도 전날보다 1.91포인트, 0.55% 떨어진 351.31로 가라 앉았다. 기관이 통신업종에 대해 24억여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억9,000여 만원, 8억8,000여 만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증시 관계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등 코스닥 통신주는 거래소 통신주 보다 먼저 하락 반전, 1~2%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