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쓰가 8월초부터 45세 이상의 직원 9천명을 대상으로 조기퇴직제도를 적용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후지쓰는 50세 사원이 조기 퇴직을 희망할 경우 30개월분의 월급을 퇴직금에 포함시켜 지급하고 또 45세와 55세의 사이의 직원이 조기 퇴직을 원하면 10개월분의월급이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후지쓰는 지난 22일 노조측과 조기퇴직제도 도입에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수백명의 감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모두 4만2천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후지쓰의 관계자는 정리해고가 아닌 중노년층 사원의 전직을 지원하는 것이 최대 목적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