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정치 가운데 매출액은 삼성증권, 영업이익은 서울증권의 추정치가 실제치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삼성전자의 실적전망에 대해 정식리포트를발표한 8개 국내 증권사의 추정치와 삼성전자의 20일 발표실적을 비교한 결과 매출액은 삼성증권의 추정치 8조821억원이 실제 발표치 8조원을 가장 정확하게 맞춰냈다. 그러나 시장관심의 초점이었던 영업이익에서 삼성증권은 8천억원이 넘는 추정치를 내놔 실제치 6천억원에 크게 빗나갔으며 6천600억원의 추정치를 제시한 서울증권이 가장 근접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추정에서 증권사별로는 굿모닝증권이 8조8천억원대의 매출과 9천억원대의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고 한빛증권은 7조6천억원의 가장 비관적 매출전망을, 서울증권은 6천600억원의 가장 낮은 영업이익전망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굿모닝,한국투신,삼성,대한투신,SK,한빛,대신,서울증권 등 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현대,LG투자,대우증권 등은 분기추정치를 주내용으로 하는정식리포트를 발표하지 않거나 제출하지 않아 분석에서 제외됐다. 한편 정식리포트를 발표한 증권사들의 평균치인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8조812억원, 영업이익이 7천887억원으로 매출은 실제치에 거의 근접했으나 영업이익은 실제치에 크게 미달했다. 또 세전이익과 순익에 대한 시장컨센서스는 각각 8천456억원과 6천321억원이었던 반면 실제치는 9천500억원, 8천80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해 삼성카드 등 계열사의 지분법 평가익영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엔가이드 관계자는 "순익은 지분법 평가익 등으로 시장컨센서스를 상회(Upside-surprise)했지만 실제 수익성지표인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미달(Downside-surprise)한데다 3분기 전망도 좋지 않아 향후 주가상승에 제약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