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활동계좌수가 63만개 감소했으며 특히 지난 6월부터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주식활동계좌수는 804만개로 작년 연말의 867만개에 비해 7.25%, 63만개가 감소했다. 이같은 주식활동계좌수는 지난해 1월말 799만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당분간주식시장 침체 전망을 감안하면 곧 700만대로 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올들어 주식활동계좌수는 주식시장의 부침에 따라 증감하는 패턴을 나타냈다. 작년말 867만개이던 활동계좌수는 연초 랠리와 더불어 1월말 884만개, 2월말 897만개로 늘었다가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3월에는 급감하면서 3월말 838만개로 떨어졌다. 이후 4월말 841만개, 5월말 855만개로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다가 경기회복 시기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퍼지기 시작한 6월에는 다시 815만개로 대폭 감소했고 이달에도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증협 관계자는 "향후 경기회복 전망과 함께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던 주식활동계좌가 지난 6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게 뚜렷하다"며 "주식계좌 증감의 패턴상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려면 연초와 같은 랠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현재 활동계좌를 포함한 주식위탁자 총계좌에 들어있는 위탁자잔고는 현금 6조7천212억원과 유가증권 91조6천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