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욕증시에서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은 게이트웨이의 실적 악화 전망과 데이터 퀘스트의 PC매출 자료 발표에 따라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날에 비해 3.38포인트(1.20%) 하락한 277.15에 장을 마쳤다.

PC제조업체인 게이트 웨이는 전날 2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한데다 올해 나머지 분기도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25%나 폭락한 10.99달러를 기록, 5년래 최저치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

또한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2.4분기의 세계 및 미국 PC 시장의 매출규모가 지난 86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고 이날 발표했다.

데이터퀘스트가 발표한 2.4분기 예비 통계에 따르면 세계 PC 출하대수는 3천40만대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9% 줄었다. 미국내 PC 출하대수는 1천70만대로 6.1% 감소,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퀘스트의 애널리스트인 토드 코트는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다소 악화됐다"면서 "당초 미국시장은 올해 3.4분기에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최선의 경우 크리스마스 때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델컴퓨터는 1.7% 하락했으며 컴팩과 휴렛 팩커드는 각각 6.8%, 0.3%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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