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23-27일) 코스닥시장은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수 67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이 거듭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도 시장을 이끌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과 투신권이 매물을 쏟아내는 한 반등의 계기를 찾을 수없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부정적인 '실적재료' 부각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당분간 대규모 매수세 유입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최근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연.기금의 저가매수는 부분적인 심리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여기에 시가총액 1위인 KTF를 비롯한 업종대표주에 몰리는 외국인 매수세는 급격한 지수하락을 저지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코스닥 시가총액 16%를 차지하는 KTF에대해 외국인이 연 6일째 매수우위를 보인 점은 지수안정의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기술적으로 단기 저점을 확인한 KTF의 20일 이동평균선(3만5천847원) 안착시도가 다음주 지수향방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번주 후반 반등을 시도했던 닷컴주도 지수반등의 변수로 예상된다.

특히 닷컴주는 코스닥시장의 대표적인 대중주라는 점에서 겹겹이 쌓인 시장악재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다음주 코스닥시장은 실적발표 시즌의 한계성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2천선에서 등락하는 나스닥과 1만2천선이 붕괴된 일본지수는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회복을 더디게하고 있다.

따라서 코스닥지수는 67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과정이 거듭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 수석연구원은 "전저점인 64선에 근접할수록 반등심리가 확산될 것이기 때문에 적게는 65선과 70선에서, 크게는 64선과 73선의 박스권에서 반등의 모멘텀 찾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유망 종목에 대해 정 수석연구원은 "이미 KTF를 비롯한 업종 대표주와 닷컴주는 대표적인 낙폭과대주로 외국인매수와 더불어 저가 매수의 메리트가 다음주에도연장될 것"이라면서 "기업재료를 보유한 개별주도 산발적이기는 하나 단기대응은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