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의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71포인트 하락한 67.6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 나스닥의 반등과 기업실적 호조 소식 등 긍정적인 재료에도불구하고 나스닥 선물의 급락으로 미국시장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매수세 형성이 부진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개인들만이 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분전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며 기관과 외국인은 42억원과 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타업과 벤처업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KTF와 기업은행, LG홈쇼핑이 선전하고 있으나 새롬기술과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 3인방을 비롯해 옥션, LG텔레콤은 하락세를 맴도는 등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