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0일 카드매각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 외환카드의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자회사인 외환카드와 이 사안을 협의했다며 외환카드측에서 거래소상장을 위한 주간사 선정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카드매각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 거래소 상장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달말까지 주간사를 선정해야 연말에 상장작업을 마무리할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카드는 주간사 선정을 위해 5개 대형 증권사에 제안서를 발송했다며 이달말까지 주간사 선정작업을 매듭짓고 상장 작업을 착실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씨티은행과 카드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나 현저한 가격차이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