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CJ삼구쇼핑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단기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분기별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며 "주가수익비율(PER)도 5.7배로 코스닥 유통업평균 11.4배에 못 미치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의 신호로 마진률이 높은 여성의류, 가정용품 등으로의 상품교체와 무이자할부 수수료 인하로 인한 판관비 부담 감소를 들었다. 그는 매출액 대비 5.2%에 달하던 무이자 할부수수료 인하로 카드사의 수수료 비중이 4.3%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돼 주당순이익(EPS)이 24.7%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KGI증권도 이날 CJ삼구쇼핑이 카드 수수료 인하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투자의견 장기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