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0일 최근 대한화재에 투자제안서를 제출한 LG화재의 실제 인수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지나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LG투자증권은 인수제안가를 최우선으로 적용하는 부실손보사 인수에서 현재까지 LG화재는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LG화재가 대한화재 인수로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또 LG화재의 상품주식비중이 손보업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어서 올 연말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에만 도달해도 LG화재의 주당 수정순익규모는 673원에 이를 뿐 아니라 손해율이 당초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어 대규모 실적개선이 확실시된다고 LG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이번 수해로 인한 LG화재의 자동차 손해율 상승폭은 0.13%포인트 수준으로 최근의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을 능가하는 주가하락은 LG화재가 과매도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LG투자증권은 LG화재의 올 연말 추정 주당순자산과 주당순익은 각각 5천489원, 1천189원으로 현주가기준 주가순자산배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0.4배, 2배에 불과해 현 목표가격 5천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