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일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번 분기와 4/4분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이번 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영업이익을 낼 지 자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망에 관한 질문에 대해 "불투명하기 때문에 하반기 예측치를 발표할 수 없다"며 "조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회복시기는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D램 가격 약세가 이어진다면 3분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반도체 가격 회복을 위한 감산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설과 관련 "올해 경영계획 수립 시 5,000억원을 자사주 매입분으로 책정했었다"며 "주가상황과 현금흐름에 따라 매입하겠지만 현재 시기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