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측이 10%이상의 고배당을 추진중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20일 "2·4분기 매출이 6백46억원,영업이익 69억원,경상이익 8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41%,2백4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1·4분기 6백15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2.6억원)과 경상이익(-14억원) 당기순이익(-9억원)이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크게 호전됐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말부터 이어진 펄프값과 환율상승이 안정되면서 3월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며 "올해 목표인 매출 2천7백억원,영업이익 1백25억원,경상이익 1백3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순이익이 11억원에 불과했을 때도 8%(배당금 20억원)를 배당했다"며 "올해 영업실적 호전에 따라 배당률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