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스닥지수 2,000선 위협 여파로 한때 66대까지 밀리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일 애플컴퓨터와 인텔에 이어 IBM 등 주요기술주가 향후 실적회복 전망을 내놓지 못하면서 간밤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여기에 하이닉스반도체가 개장 직전에 지난 2/4분기 2,6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더욱 가라앉혔다. 19일 코스닥지수는 개장초 66.70까지 급락한 뒤 하락폭을 조금 줄이며 오전 9시 34분 현재 67.40으로 전날보다 0.63포인트, 0.93% 하락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9월물은 82.40으로 0.20포인트, 0.24% 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시장에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기관이 이레만에 소폭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금융업이 소폭 오르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해 하락종목수가 454개로 상승종목수 116개를 크게 앞섰다.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배 증가했다고 밝힌 옥션이 6.42% 상승했고 국민카드, 다음, 새롬기술 등이 소폭 올랐다. KTF, LG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는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단말기, 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보안주 등 대부분의 종목도 전날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