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 분위기 속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24분 현재 전날보다 0.11포인트 떨어진 70.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의 강세의 여파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미국시장의 본격적인 실적재료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매수세에 가담하지 않자 곧바로 약보합세로 떨어져 7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후 지수 70선을 오르내리고 있는 시장은 현재 3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개인들이 홀로 분전하는 양상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과 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유통업이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KTF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보합세를 나타내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바이오, 환경관련 테마주들이 선전하고 있으며 특히 외자유치 재료가 부각된 가오닉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