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조선업종에 대해 "올 상반기 지표를 보면 건조량과 수주잔량이 작년 동기 대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고, 특히수주량은 조선업계 선별수주로 감소했으나 절대규모 면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작년 동기대비 36.9% 감소한 121척, 417만CGT를 기록했으나 이는 산업의 침체가 아니라 오히려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며, 특히 절대규모 면에서는 건조량 이상의 물량수주로 호조세가 지속된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상반기 신조선 건조량은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109척, 342만CGT를 기록해지난해보다 증가율 폭은 감소했지만 생산성 향상과 도크 풀가동으로 건조량 확대가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이어 "하반기에도 조선산업은 가격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으로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한 뒤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으로 현시점에서매수등급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