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도 반도체경기 하강을 벗어나지 못했다. 인텔은 17일 미국 증시 종료 후 지난달까지 분기 매출 63억달러에 수익은 8억5,400만달러로 주당 12센트를 냈다고 발표했다. 매출이 당초 제시했던 매출액 범위 62억~68억달러의 하단에 들었으며 주당순이익도 전망치 10센트를 넘어섰다. 그러나 다음 분기, 그리고 연간 매출액 총이익률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 분기와 같은 62억~68억달러로 전망했다. 지난 분기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억달러, 주당 50센트에 비해 무려 76% 급감한 수준이다. 인텔은 실적발표를 앞두고 정규 거래에서 2.64% 오른 뒤 시간외거래에서 반락하면서 기술주를 함께 떨어트리고 있다. 나스닥지수선물은 오전 7시 30분 현재 기준가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