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향후 3일을 주시하고 있다. 18일부터 20일까지 주가와 환율등 국제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줄 행사들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 및 핵심기업 실적발표 등이 문제의 사건들이다. 그린스펀 의회증언 =그린스펀 FRB 의장은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밤11시) 하원에 출석,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한다. 이 자리에서 그가 미경제상태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둘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전문가들은 그린스펀의 발언내용이 미주가와 달러가치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지표및 기업실적 발표 =미금리정책에 영향을 줄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18일 발표된다. 이날 IBM과 포드자동차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19일에는 6월중 미경기선행지수가 나온다. 이어 20일에는 에릭슨 등 주요 유럽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유럽중앙은행 회의 =유럽중앙은행은 19일 정례 정책이사회를 열어 금리인하여부를 결정한다. 현재로서는 금리인하 또는 현상유지 가능성은 반반이다. 이정훈 기자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