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주)은 올 2·4분기중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유상증자나 사채발행을 통해 1조2백75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1·4분기의 7천8백21억원보다 32%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코스닥기업들은 2·4분기중 사채발행으로 5천9백21억원,유상증자로 4천3백53억원을 조달했다. 사채중에선 금융기관을 통한 회사채발행이 5백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8% 줄어들었다. 반면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등 주식연계채권이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34.4%와 1백85.6%가 늘어 향후 물량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LG텔레콤이 가장 많은 1천31억원을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했다. 가오닉스(IHIC)도 유상증자를 통해 4백9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다음은 바이어블코리아(4백5억원,사채) 세원텔레콤(3백48억원,유상증자) 보양산업(3백36억원,사채) 쓰리알(3백27억원,유상증자) 모디아소프트(2백86억원,사채) 등의 순이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