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가 반도체산업에 대해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음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5.86포인트(6.04%)나 급락한 558.07에 마감됐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조 브론슨 재무책임자(CFO)는 캘리포니아에서 열리고있는 반도체 장비 및 부품업체들의 세미콘 웨스트 컨퍼런스에서 단기적으로는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제한 뒤 "반도체 경기의 바닥 도달 여부에 대해 말할 수 없을정도로 현재 상황에서 뚜렷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뉴욕증권시장에서 북미의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의 주가는지난 주말보다 2.26달러(5.79%)나 떨어진 36.75달러에 끝났으며 나스닥증권시장에서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주가도 1.06달러(3.51%) 내린 29.13달러에 마쳤다. 또한 반도체 업종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주가 하락을 부추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9.5%나 하락했으며 셀레스티카는 2.3%로 플렉트로닉스는 5.6%, 솔렉트론은 2.3%씩 각각 주가가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