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올들어 거래소시장에서 업황부진에 시달리는 전기전자업종의 비중을 대폭 줄이고 운수장비업종의 보유비중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전체 상장주식 보유비중은 소폭 감소한 반면 개인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전체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지난해말 21억주에서 지난 13일 현재 20억7천만주로 보유비중이 16%에서 15.7%로 줄었다. 특히 외국인의 보유주식중 지난 연말 24.6%에 달했던 전기전자업종 비중이 13.84%로 줄고 대신 11.33%였던 운수장비주 비중이 16.7%로 높아졌다. 외국인은 운수장비외에도 지난 연말 각각 3.23%,17.09%였던 금융업과 철강금속업의 비중을 각각 6.7%,19.78%로 늘려 정보통신경기의 부진에 따라 한국 포트폴리오를 '구경제주' 위주로 대폭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