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LG홈쇼핑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9%의 급신장세를 보였다며 현재의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LG홈쇼핑의 상반기 매출은 4천478억원,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30.7%, 19.3% 늘어난 174억원과 15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LG홈쇼핑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의 5.3%에서 올해 3.9%로 하락했다며 이는 마진율이 낮은 가전제품의 매출비중확대, 그리고 지역유선사업자들에 대한 송출수수수료의 인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최근 홈쇼핑업계가 수익성 위주로 영업정책을 전환하고 있는데다 연간 매출의 60%가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추석 및 연말연시 특수로 의류, 가정용품 판매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연간 영업이익률 5%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의 '매수'의견을 유지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