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극동전선의 순이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51% 늘어나는 등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고 현대투자신탁증권이 16일 밝혔다. 김은미 현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기업탐방 보고서에서 극동전선의 상반기 매출액은 719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5.8%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또 순이익은 5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51.5%나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 반기 실적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극동전선의 실적이 양호한 것은 선박용 케이블과 LAN케이블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특히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 58억원의 86%에 달해 극동전선은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