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살로만 스미스 바니(SSB)로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해지면서 관심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날 종가는 8,000원으로 전날보다 500원, 5.8% 급락했다. 증권업종주도 전날보다 4.6% 급락했으며 최근의 가격 흐름은 업종지수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인수설 속에서 거래량은 508만주에 달해 증권주 중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연중최고치는 지난 5월 25일 기록한 1만2,150원, 연중최저치는 1월 2일의 5,120원이다. 증권거래소는 증시에 풍문이 돌자 오전중 피인수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가운데 오후에는 미국계 통신사에서 'SSB가 지분매입설을 부인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이날 오후 늦게 대우증권은 김남인 상무이사 이름으로 "당사의 살로먼스미스바니 피인수는 당사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관련된 사항"이라며 "현재로서는 이에 대해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대우증권은 "추후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사항이 있는 경우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매각설은 이전에도 나온 바 있고 전날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의 현대투신·현대증권의 외자유치 막바지 등의 발언에 뒤이어 나온 터라 구조조정 테마와 관련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구체화적인 진행과정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좀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한편 지난 4∼6월중 증권사은 주가상승과 금리인하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