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금융, 전기전자, 통신주 등을 사들이며 엿새만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외국인은 매수 2,325억원, 매도 1,783억원으로 542억원을 순매수했다. 목요일 뉴욕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지수가 5% 이상 급등하는 등 주요지수가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자 국내 주식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금융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 국민은행 161.8억원, 하나은행 50.4억원, 주택은행 28.6억원 등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각각 119.1억원, 87.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선을 79.7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 한국전력 70.4억원, S-Oil 66.1억원, 호텔신라 31.8억원, 팬택 21.4억원 등을 각각 매수우위 상위에 올렸다. 반면 하이닉스를 180억원 순매도하며 순매도 1위에 올렸고 신한은행 47억원, 한국통신공사 40.7억원, 현대중공업 16.7억원, LG화학 13.9억원, 삼성전기 10.3억원, 삼성물산 9.8억원 등을 각각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