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정부의 사후관리 서비스가 강화된다. 산업자원부는 1천만달러 이상을 투자한 2백대 외국인 기업에 대한 경영활동 지원을 강화키로 하고 앞으로 이들 기업에 '맞춤식 산업정보' 등을 제공키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을 기계 전자 생물화학 유통 기초소재 등 9개 업종으로 나눠 부처내 자본재산업국 및 생활산업국의 업종별 주무 과장이 전담 투자 매니저(IM)가 돼 외국투자기업에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갖도록 했다. 투자 매니저는 △국내산업과 연계된 외국인 투자기업 관리 △외국인 투자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산업정보 제공 △외국기업의 애로사항 파악 △외국인 투자기업의 업종별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맡게 된다. 또 두달에 한번 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투자매니저 활동의 성과 등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