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업체인 테크노세미켐의 반기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0% 안팎 개선될 전망이다. 테크노세미켐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이 1분기 실적과 비슷하게 나온 것으로 추정돼 매출과 순익 등 반기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테크노세미켐은 반기실적을 매출 315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억원과 3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 매출은 213억원, 영업이익은 16억8천만원, 순이익은 17억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매출은 4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0% 정도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업체는 1분기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18억원, 순이익 16억원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면에서 이미 작년 반기실적을 달성했다. 테크노세미켐은 일부 반도체 소재부문에서의 독점적 시장 구조로 안정적인 매출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LG산전으로부터 인수한 CAN과 Nd 자석부문 등에서 연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의 영업상태가 유지되고 반도체경기가 조금씩 회복될 경우 올 해 65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