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의 올해 상반기 외자유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액수가 늘고 해외증권 발행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외자유치금액은 시장침체기였던 지난해 하반기에 급격히 감소했으나 올 상반기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지난 상반기 11건에 8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건, 619억원보다 41% 증가했다. 반면 해외증권 발행을 통한 외자유치는 올해 43건, 5,7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41건, 1조845억원에서 절반 가량 줄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외국법인과의 업무제휴, 기술도입 등을 우해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외자유치가 지난해 이후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