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 노동조합은 회계 담당 과장의 28억원횡령 도주와 관련, 도의적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상여금 자진 반납을 결정했다고12일 밝혔다. 증협 노조는 이날 임시 총회를 열고 직원이 거액을 횡령한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증협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이달중 지급받을 예정이었던 상여금 15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증협 관계자는 "직원들이 모두 상여금을 반납할 경우 4억∼5억원 정도를 모을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