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프로그램 매매 신고분이 오후 2시43분 현재 매수만 140만주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매수만 140만주가 신고됐고 매도는 없다"면서 "매수와 매도잔량은 현재 1,000만주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래 매매가 신고됐다 하더라도 100% 다 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27개 회원사가 참여하면서 차익거래 기법이 다양화되는 등 전략적 접근이 이뤄져 예측하지 못하는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전공시제도를 이용한 불공정 매매 가능성 관련해 그는 "의도적으로 체결되지 않는 가격대에 주문을 내는 표시가 나기 때문에 사후적으로 불공정 혐의 등이 체크된다"며 "사전공시만해도 전략이 노출되는 부담이 있는 데 제출호가를 제한하는 것은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