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화모직㈜이 14일 멕시코 공장을 준공한다. 일화모직은 12일 "미국 신사복 생산회사, 한국의 캠브리지 멤버스와 각각 1천만달러씩 모두 3천만달러를 공동투자해 멕시코시티 인근 푸에블라 지역에 설립한 멕시코 공장이 14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멕시코 대통령과 시장, 현지 한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공장에서는 연간 227만m의 모직물 등을 생산, 전량 미국에 수출하게 된다. 일화모직은 "가속화되고 있는 미주지역의 경제블록화에 대비, 이번에 대미 수출의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는 멕시코에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 공장이 대미 섬유수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