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2일 LG상사에 대해 수익성이 높은 패션과 마트 부문의 호조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LG투자증권은 LG상사가 영업이익의 55%를 기여하는 패션과 마트 부문을 중점 육성해 수익성 위주의 내수 산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 매출액은 약 9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7백8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LG상사는 보유중인 LG에너지 지분 70% 중 49.9%를 매각하기 위해 현재 외국 발전 회사와 협상 중에 있고 성사될 경우 현금흐름 8백30억원과 약 2백40억원의 매각 차익을 올리게 된다. 또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된 LG마이크론 지분 1백1만주(17%,취득원가 1만5천9백90원)도 올해 안에 처분할 계획이다. LG투자증권은 에너지와 LG마이크론 매각이 성사된다면 대략적으로 1천억원 이상의 현금유입이 예상돼 하반기 만기인 1천9백억원의 회사채 상환이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LG상사가 올해 작년 배당률 (8%) 이상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어 현 주가 수준에서 연 24%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도 매력적인 투자메리트"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