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해진 6월의 판매신장세에도 불구, 현대자동차의 실적은 개선일로에 있으며 유리한 조건의 차환발행을 통해 재무구조도 개선될것으로 전망됐다. 11일 UBS워버그는 현대자동차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4만1천800원으로 대폭 상향한다고 밝혔다. UBS워버그는 현대자동차의 6월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감소하기는 했지만 2.4분기에도 성장세의 지속이 예상되며 연간으로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고급차량인 레저용차량 등에서의 시장점유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 역시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UBS워버그는 지적했다. 한편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상용차엔진 합작회사설립에 대해 UBS워버그는 이번 합작이 현대자동차에 큰 재정적 이익이 될 것이며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더 큰 수준의 협력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무구조면에서도 지난 98년 연리 15%조건에 발행했던 회사채가 신용등급의 향상 등으로 9%이하에서 발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자비용 역시 지난해 6천450억원에서 오는 2003년에는 4천300억원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UBS워버그는 수정수익전망에 기초, 2만9천620원인 현대자동차의 목표주가를 4만1천800원으로 61% 대폭 상향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